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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일머니 호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호기롭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건설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대거 참여시키면서 한국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매일경제 양연호 기자의 기사를 참고하여 SKIV관련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와 리튬, 바이오 관련 회사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이미 상위 1%가 되셨습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주에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신도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서울시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약 26,000제곱미터 지역 안에 건설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네옴(NEOM)'은 '새롭다'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와 '미래'를 뜻하는 아랍어를 조합하여 명명한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지 관련주(SKIV, 리튬,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와 의료기기·바이오, 전기차, 화학 등 우리 중소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사우디 수요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2016년부터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산업 등을 차기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IV는 석유중심인 경제구조 탈피를 위해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석유 외에 변변한 자체 제조업 기반이 없는 사우디에 이 프로젝트는 '메이드 인 사우디'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SKIV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은 사우디 정부와 국부펀드에서 상당 부분을 투자합니다.
1차 투자금만 13조원에 이릅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23개 한국 기업은 합작법인(JV) 형태로 사우디에 진출하게 됩니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들이 모두 정상 가동에 들어서는 2024년이 되면 투자금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60만 평 규모로 얀부 공단에 조성되는 사우디·한국 산업단지에는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일반 제조업, 의료·제약 등 크게 네 구역으로 나워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제조 공장과 기술이전, 제조, 운영, 관리, 판매를 담당하게 됩니다.
오일머니 13조 투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고직적인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을 아껴야 하는 만큼, 수도관 누수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절실한 현실입니다. 사우디는 물 부족 현상을 완화할 해법을 유해화학물질 방재기술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에서 찾았습니다.
IT·디지털
이 분야의 SKIV 참여기업은 유민에쓰티(필름형 센서 생산 제조 기술 보유), 오아이씨코리아(디스플레이 생산 제조 기술 보유), 포테닛(물류 시스템 및 로봇 생산 제조 기술 보유), 지안(에이엘티와 협업으로 디지털카메라 설계 생산 제조 기술 보유)입니다.
대표주자인 유민에쓰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험한 액체의 누액을 감지하는 전자인쇄회로 기반의 필름형 액체감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민에쓰티를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KIV)'에 참여시킨 이유입니다. 이 회사의 누액 감지 설루션을 활용하면 물과 인체에 유해한 화학용액 및 오일 등 모든 액체를 감지하고 선별할 수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중동 산유국들은 석유 및 가스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경제 다각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력 수급 효율화를 위해 스커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 전력망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1. 에스코넥
국가 전역에 원격검침인프라(AMI)를 구축 중인 사우디가 한국의 리튬 1차 전지기업 에스코넥을 주목한 이유입니다. 리튬 1차 전지는 전기, 가스, 수도, 열 등 스마트미터기와 원격검침기의 전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에스코넥의 리튬 1차 전지는 높고 안정적인 전압과 상온 기준 10년 이상의 수명, -55~-85도의 광범위한 온도 범위, 낮은 자가 방전율 등이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우디에 최초로 조성되는 외국인산업단지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선정된 것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산업구조 개편 작업에서 한국이 보유한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김교우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 한국본부 대표는 쟁쟁한 기술 강국인 독일과 일본 대신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손잡은 것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에 더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욕과 신시장 개척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 가온셀
수소연로전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가온셀은 이번 SKIV 사업 참여로 사우디 현지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SIIVC 실사단은 최근 가온셀 전주 완주 공장을 찾아 메탄올 기반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실용화 상황, 향후 SKIV 진출 계획 등에 대해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온셀은 이번 사우디 진출로 그동안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가격 경쟁력과 시장 확보가 당장 가능해졌다고 밝혔으며,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할 경우 이를 발판으로 북남미 등 신시장 개척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이엘비앤티
국내 전기차 제조 회사인 이엘비앤티는 국내 전기차 회사 최초로 전기차와 2차 전지 배터리를 사우디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게 됩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7단 트랜스미션 고속 전기차 엔진 및 부품 제조 기술과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속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와 핵심부품 제조 기술이 사우디 측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의료
이 분야의 SKIV에 참여하는 기업은 메디칸(줄기세포 배양 기술, 관련 장비 생산 제조 및 치료 기술 보유), 이오플로우(인슐린 공급장치(펌프) 생산 제조 기술 보유), 아스타(질량 분석 방식 의료 진단 및 공업용 품질 검사 장비 생산 제조 기술 보유), 미코바이오메드(의료기기, 바이오칩, 각종 의료 진단 장비 생산 제조 기술 보유)입니다.
대표주자인 아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체외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 아스타는 이번 SKIV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사우디에서 제품을 생산해 사우디와 주변 15개 중동 국가 및 북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나서 예정입니다. 또 다른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미코바이오메드도 사우디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면역 진단 등 주요 기술을 사우디로 이전해 현지 생산과 함께 중동 전 지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결코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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